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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통영 숙소 추천 - 슬로비 게스트하우스

by 로사21 2022. 8. 9.

여행 계획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숙소 예약인 것 같다. 요즘은 숙소 예약하는 사이트가 하도 많아서 정말이지 정신이 없다.

내가 아는 어플만 여기어때, 야놀자부터 호텔스컴바인, 호텔스닷컴, 아고다, 네이버 숙소 등등 너무 많다.

 

그 사이트들에 일일히 들어가서 가격 비교하는 것, 나 같은 귀차니즘들에게는 너무 귀찮고 번거로운 일이다.

설상가상으로 일반 펜션이나 리조트는 숙박 비용이 다소 부담스럽다. 성수기 기준, 통상적으로 1박당 25~30만 원은 기본이며, 그렇다면 3박에 숙박비만 75만 원에서 90만 원 정도가 나오는데 너무 큰돈 같다(물론 돈 생각하면 여행 못 간다, 집에 있어야 한다 ㅋㅋㅋ)

 

숙박 예약으로 고민하던 중 게스트하우스가 생각이 났다. 게스트하우스는 더 저렴할 것 같아 게스트하우스로 검색을 해서 숙소를 예약했다. 참고로 우리 식구는 5명이어서 운 좋으면 6인실에 우리 식구끼리 있을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내 예상이 맞았다.

 

아무튼 그렇게 예약했던 통영 여행의 슬로비 게스트하우스

야외 데크부분이었다. 흔들의자도 있고 초록초록 화분도 많았다. 초록 화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다.

 

외관도 멋졌는데 외관사진을 찍지 못했다. 하지만 이곳은 통영 해안가 멋진 곳에 있었다.

숙소에서 바라본 외부 모습. 사진이 발사진인데, 직접보면 정말 파랗고 이쁘다. 아, 사진이 현장을 담지못해 참 아쉬울 따름

 

사실 슬로비게스트하우스에서 가장 감동받은 것은 조식 서비스였다. 아침 8:30에 아침을 제공해주는데, 김가루 뿌린 주먹밥에 김치, 소시지, 어묵 반찬 등 그리고 콩나물국이나 미역국 등의 국도 있었다. 아침에 간단히 먹기 정말 좋았다.

우리 애들은 통영여행에서 가장 맛있는 게 뭐였냐고 물으니 숙소에서의 아침식사라고 말하더군 ㅋㅋ

 

비싸지 않은 숙박비를 받으며, 아침식사 준비하기가 참 어려울 텐데 그걸 해내시는 사장님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고 진짜 멋있었다.

그리고 나도 사업체를 운영하면서 내 사업체에 입주한 고객들에게 보다 정성스럽게 표현해야겠다 다짐하게 되었다.

 

1층을 카페로 운영하는 슬로비게스트하우스. 곳곳에 예쁜 포토존 정말 많았다. 사진은 우리 세딸 ㅋㅋㅋ

 

숙소 앞에서 갯벌체험을 할 수 있었고, 자전거도 빌려 탈 수 있었는데 그렇게 하진 못했다. 통영 구경하기 바빠서 그럴 시간이 나지는 않았다. 하지만 주변 산책하기 좋았고, 근방이 펜션촌이어서 다른 펜션들 외관을 구경하기도 했다.

 

사장님의 열정과 정성이 느껴진 통영 게스트하우스 슬로비 

이름이 무슨 뜻일까 궁금했는데 느리게 살지만 낭만적인 뭐라더라, 암튼 그런 캐릭터의 뜻이라고 한다. 문 곳곳에 아름다운 시가 적힌 시트지가 있었는데 그 뜻을 음미하며 다니기도 좋았던 너무 멋진 숙소!

 

덕분에 즐거운 여행 했어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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